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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에세이

[폰카] 옥수동 철거촌#2

 

헌것은 어느때가 되면 새것으로 바꿔야할 때가 온다.


하지만 어느 때부터라고 해야하나... 우리가 어린시절 친구들과 뛰어놀았음직한
그런 장소들이 사라져가고 있는걸 느꼈다.


서울에 산동네나 달동네가 이제는 찾아다녀봐도 보기가 쉽지가 않고,
보더라도, 이미 재개발이 진행되어서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더구나 그런 재개발지역에 거주하셨던 토박이 분들의 애환은 어떠하실까..

물론 난 그분들이 살기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하고 싶지만,


전에 다녔던 철거촌에 어느 할머니의 눈물섞인 말씀이 생각난다.


"내가 여기서 시집오고나서 부터 살았어. 50년을 넘게 살았지.
이 동네에서 내 6남매들이 커왔고 난 여기서 죽고 싶은데..." 란...

그 할머니는 동네사람들과 뿔뿔히 헤어지시기를 너무도 아쉬워 하셨다.


원치 않는 강제이주는 누구를 위한 선택이어야 했을까...



그런 의미에서 난 오래된 동네들을 찾아다닌다.



기록을 남기는 의미도 있지만, 내가 보아온 쓸쓸한 풍경들을

같이보는 모든 이들이 공감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2월22일에 200만화소 똑딱이와 폰카를 들고 나섰다.



아래 사진은 그 중 폰카로 찍은 재

개발 지역의 쓸쓸한 소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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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카 anycall SPH-S2300